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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11.06.16 11:00

무릎팍 강동철편을 보고

(*.34.138.132) 조회 수 2589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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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코드도 모른다는 강동철씨를 보고

작곡가는 이론적으로 설명이 안 되도 좋은 사운드만 내면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최소 코드는 알아야 하지 않나 했는데, 쩝...

 

저도 음악을 정식으로 배운 적은 없는 편이지만

그래도 알야아 한다는 생각에 재즈책도 보고 편곡책도 보고 그래왔는데

어제 방송을 보고 문득 너무 돌아가고 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음악 내공은 카피로부터 나오는가.... 후....

 

 

  • ?
    긐ㅇ킁 2011.06.16 11:20 (*.4.112.157)

    꼭 코드까지는 몰라도 자기가 내고싶은소리나 음을 낼수있을 수준은 되야된다고 보는데요;;; 흠 용형이 첫 프로듀스한 눈물씻고 화장하고 다시들어보고있는데 역시 ...  용형도 아마 프로듀싱10년차쯤됬으니까 어느정도 정상수준은 와있을것임 거기다가 와쥐에서 배운것도 무시할수없을것같고요...

  • profile
    makesound 2011.06.16 11:22 (*.2.187.244)

    제가 볼때..작곡가들이 코드도 모른다고 하는말의 반 이상은 거짓말 입니다..


    물론 코드 몰라도 재능으로 이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좋은곡 잘만 만들어 냅니다만.

    진짜로 코드 모르느냐?? 라고 하면 진짜로 모르지는 않더군요..^.^;;;


    전문적이지 않고 많이~~모를 뿐이지

    기본적인 코드를 구성하고 곡을 쓰는건 어느정도 아십니다..

    그게 코드도 모르는건 아니죠..^.^;;;


    뭐 이런말 하면 욕할지 모릅니다만...

    저도 화성학 모르고 코드 잘 모릅니다..

    농담아니라 당장 기타나 피아노로 코드 쳐라 하면 모르고 

    제가 곡을 쓸때 사용하는 코드가 뭐냐고 물어 보면 일일이 하나하나 노트 쌓아논거 법칙에 맞추어 읽어내기 기전에는 모릅니다만.. 

    이게 코드도 모른다...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 입니다..


    하여튼 요리나 음악이나 맛만 있으면 장땡 입니다.


    다만 요리책 없이도 한번 맛만 보고 혹은 냄새 만으로도 똑같이 요리 만들수 있는 재능이 있는 사람이 있고,

    요리책을 보고 몇번이나 연습해보아야 겨우 요리 하나 만들수 있는 사람이 있듯이...

    음악도 그런것 같습니다...


    그사람은 요리책도 안보고 누구한테 배운적이 없어도 요리 잘하더라..

    나도 그래야지~~~~ 라는 생각은 위험한 생각이죠...


    요리책 봐야 하는 사람은 봐야 합니다..

    요리책 보고 오랫동안 요리 만들다 보면 신기한 새로운 요리도 만들수 있는것 이고요.

    남들 만든 요리 흉내도 낼수 있게 되고요..

    아니면 요리책도 안보고 음식 한번 맛본거 보고 죽을때까지 삽질해서 그 요리를 만들어 보던지..


    과연 자신은 평생 삽질을 즐기는사람인지.요리책 안보고도 맛만보고 요리를 만들수 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누구 밑에서 접시닦이 3년 설것이 3년해야 요리를 배울수 있는 사람인지.


    자신의 능력을 먼저 잘 파악하는것이 음악을 시작하는 첫 걸음이 아닐까 합니다..


  • profile
    Let's FL 2011.06.16 11:38 (*.33.3.191)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유명한 분들이지만 악보를 읽지 못하는 기타리스트. 코드를 읽지 못하는 작곡가. 등등 현실에는 분명 있습니다.

    (읽지 못할 뿐 악보없이 필링까지 살리면서 칠줄 압니다.)

    이것은 사실 특정 분야에 대한 대단한 실력이 있지 않는 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비조님께서 돌아가고 있는건 아닐까..카피가 더 중요한 것일까. 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제 말투가 늘 나는 옳으니까 잘 새겨들어라..하는 늬앙스가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합니다만 자기 의견을 말할 때는 확실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비조님께 하는 말이 아니라, 재즈책과 편곡책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모르는 경우에 대해 말하는 부분입니다.)

     

    재즈책을 보고 편곡책을 보고, 그런 것들이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모든 공부의 가장 근본적인 부분을 망각한 채로 연습을 위한 연습,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하게 되는 분들이 막상 시간을 많이 투자해도 별 소득이 없는 건 아닐까요.

     

    제가 생각하는 제대로 된 공부를 했다면, 이론이든 연주든 반복의 반복을 거듭하여 숙지상태가 되어 있는 상태가 맞다고 봅니다.

    재즈책과 편곡책에 달랑 이론만 적혀 있지는 않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예제가 들어 있고, 12key로 모두 실습해보기를 바란다. 라고

    책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해서 말하지만 실제로 하는 분이 거의 없습니다.

     

    얄팍하게 C키 Am키만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면서 소설책 보듯 페이지 팍팍 넘기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타나 피아노로 연주해보면 한페이지 넘어가는데 2~3달 심하면 1년이 걸릴수도 있는 부분들을 무려 "아 스케일이 있구나"하고 넘어가는 것들이 문제 아닐까요.

     

    아무튼 중요한건 막상 곡을 쓸 땐, 이론책을 보면서 하는 경우는 어딘가 잘못되어 있다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연석원님의 재즈화성에도 좋은 비유가 있습니다. 수술실에 수술하러 가는 의사가 책 들고 가서 여기가 어디더라..하면서 수술하면 무서워서 수술 받겠나요)

    결국 평소에 꾸준히 단련한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나올 때까지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이론서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더해 하나를 가르쳐주니 하나밖에 못하는 사람에겐 가장 의지할 수 있는 것이 이론이 아닐까요.

    (애초에 하나를 가르쳐주니 열개를 알 때까지 활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고, 심지어 안 가르쳐줘도 알아 버리는 분은 말할 것도 없고...)

     

    거기에 곡의 구성,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는 책의 특성상 보통 전달이 힘들기 때문에 편곡책 한 두권으로 될 일은 아닐 것이구요.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습니다. 요점은 제가 이렇게 생각하고 공부하고 있듯이 비조님도 그리고 누군가도 그리고 강동철님도

    자신만의 공부철학이 있을 것이고 그걸 확실히 자신에게 맞게 잘 해나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오류를 말해보면, 이론이든 카피든 좋은 곡 쓰는 방법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곡을 쓰는 방법과 화성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지, 어차피 <좋은> 곡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누구도 설명한 적은 없지 않을까요.

    (그걸 의도적으로 알고 성공하는 사람 제가 볼 땐 없는 것 같습니다.)

  • ?
    황금발톱 2011.06.16 15:15 (*.111.116.186)

    귀납법..이론적 지식을 공부하지 않아도 몸에 베이게 하는데는 끊임없는 실험과 노력이 ..

  • profile
    sT.auDiO 2011.06.17 00:38 (*.39.138.136)

    저도 윗 분들의 의견에 동의해요.

    학교같은 곳을 다니는 것, 이 점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거같아요.

    선조들이 공부해서 발견한 것이나 연구한 것들을, 그 곳에서 학생들은 배우고 익혀

    그 다음, 그것들을 발전시켜 더 좋은 것을 발견 혹은 만든다는 사실말에요.

    학교를 안다니는 사람들은 독학을 하기도 하고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책이란 참 좋아요.

    각자의 특성이 다르니까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서 공부하는게 좋을듯해요. ^^

     

    용감한 형제 이 사람도 무척 고민하며 시행착오를 거쳤을겁니다.

    그리고 히트곡을 만들어내는 토양이 되었겠지요.

    학문에만 너무 치우치지않고 자신에게 어찌 쓰여질것인가를 능동적으로 판단할수 있다면

    화성학을 배운다는 것은 결코 나쁘지 않아요.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이 결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히트곡들을 들을때마다

    아, 이건 어찌 되어서 이런 멜로디와 코드...편곡이 나왔을까? 라는 의문을 품게되어

    더욱 공부에 열을 올리게 되었어요. 공부를 하면 할수록 아, 더하고 싶다라는 욕심도 생기고말이죠.

    그리고 내가 만드는 곡에 어찌 풀어볼까 즐거운(괴로운? ^^) 고민을 해보게 되요.

    자주 나의 부족한 실력에 좌절도 합니다만 스스로가 선택한 길이니까 참고 노력해야지 해요.(가끔 힘들고 화도 나서 다 놔버리고 놀때도 있어요. ^^;)

     

    저도 맥사형님 말씀처럼 그 사람 코드를 모르진 않을겁니다.

    다만 표현을 저렇게 하는 것일뿐이라 생각해요. ^^

    자기가 정한 목표를 향해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정진했을거에요.

    아~, 정말 '노력'은 어디서나 빠지지 않는군요.

     

    저는 화성학 관련책을 서너권은 족히 가지고 있는듯해요.

    수년동안 가지고 있으면서 스스로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못했어요.

    그냥 직장다니면서 월급받고 술먹고 허송세월 보내면서 머리속으로만

    아, 근사한 곡을 만들고 싶다, 근데 봐도 잘 모르겠다 그랬어요.

    근데 직장을 나오게되고나서 다시금 맘을 다잡고 진심으로 원하기 시작하니

    최근 공부하면서 조금씩 느끼고 있어요. 아, 아주 쪼~금 알거같다,

    내가 설정해놓은 목표에 이제서야 한걸음 다가섰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멀었지만 기쁜 마음이 들었어요. 이런 것때문에 공부를 하는거겠구나 싶기도 하고요.

    그러니 꾸준히 열심히 해나가자구요. ^^

  • ?
    SHK 2011.06.17 10:53 (*.171.34.18)

    정확히는 정형화된 코드의 법칙을 볼줄 모르는것이지 코드 자체를 모른다는 얘기가 아닐겁니다.

    코드를 모른다고 하는사람도 사실 음악을 만들면서 모두 코드를 사용하고 있는것입니다.

    다만 그것을 정확하게 용어라던가 법칙을 모르는것 뿐이죠.

     

    그래서 코드를 몰라도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이지, 코드를 몰라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재즈화성도 공부하고 이것저것 하는것이 헛일이고 돌아가는것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면 배울수록 좋은것이니까요.

     

    다만 공부해서 잘 응용해서 써먹어야죠..

    한 예로... 제가 본 어떤사람은 진짜 화성학적 지식이나 음악적 용어에 대한 지식은 프로급인데...

    정작 만든음악을 들어보면 전혀 지식없이 감으로 만든 사람보다 현저히 떨어지는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뭐 살짝 다른 이야기지만 음악에 대한 감을 조금은 타고 난 사람이 더 유리할것 같습니다.

    이게 엄마 뱃속에서 부터 생겨난 DNA 유전자의 요인일수도있고 유아기때 형성된 특수한 능력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후천적으로 엄청난 노력에 의해 형성되는것도 무시못하지만, 타고난것도 무시 못합니다.

     

    물론 제일 좋은건... 원래있던 음악적인 감을 살려서 노력을 하는 경우가 제일 좋은 케이스가 되겠죠.

  • ?
    AppleSoda 2011.06.17 16:55 (*.197.48.89)

    저도 코드는 모릅니다...-_-;;

    하지만 어떤 느낌인지는 압니다..

    쉽게 생각하면 이럴거 같은데요


    문맹이라고, 말하기는 되는데 읽기 쓰기가 안되는 사람.

    화성학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의사전달하는덴 큰 문제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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