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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시작하면서

<그림1>

 

복습의 의미로 파트1에서 XTC를 간략하게 소개했던 부분을 다시 한 번 언급해 보겠습니다.

 

스릴시커 XTC(이하 XTC)는 심플하게 이야기하면「감소는 할 수 없고 오직 부스트만 가능한 병렬3밴드 EQ+익사이터」플러그인입니다.

 

그런데 위의 문장을 단순하게 기능적으로 해설하는 것은 심플합니다만

그렇게 해설하게 되면「저는 이만큼 알고 있다고 자랑하는 무의미한 일」이 됩니다.

그 뿐 아니라 모처럼 열의를 가지고 해설을 읽어나가도 모든 파트를 읽고 난 후에

「핵심 포인트가 무엇이었는지조차 알기 어려운」상황이 되어버립니다.(웃음)

 

사실 음악적으로 해설하기 위해서는「기초부분부터」짚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입문자분들의 경우는 EQ를 읽어보라고 하면 아주 자연스럽게「EQ」라고 읽습니다.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분들은 EQ를 읽어보라고 하면「패시브 EQ」라고 읽습니다.

아예 정통한 수준이 되어 있는 분들의 경우라면「직렬 패시브 EQ」라고 읽습니다.

 

즉 기본적인 EQ는 직렬 패시브 EQ에 해당하며 XTC는 병렬 액티브 EQ입니다.

「정반대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액티브VS패시브」의 개념과「직렬VS병렬」의 개념을 우선 이해하는 것이 순서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은 전체적인 이야기이므로 잘 모르는 용어가 있더라도 모르면 모르는 대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익사이터란 무엇인가

<그림2 Parametric EQ2>

 

그림2는 FL의 대표적인 EQ인 파라메트릭 EQ2입니다.

 

갑자기 약간의 이론적인 이야기가 됩니다만 EQ는「배음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배음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액티브(Active) 타입」이라 부르고, 배음을 만들어 낼 수 없다면「패시브(Passive) 타입」이라 부릅니다.

 

EQ의 대다수는 패시브 EQ입니다.

즉 실제 사용하는 감각으로 말해 보면 평소에 대화할 때 EQ라고 말하고 있다면 (패시브) EQ의 줄임말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액티브 EQ를 말하고자 할 때는 용어를 구분하기 위하여「익사이터(Exciter)」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이 일반적으로 접하는 EQ와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병렬EQ란 무엇인가?

사실 EQ의 대다수는 패시브 EQ이고 패시브 EQ의 기본적인 기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병렬 EQ란 납득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는 분들도 있을 수 있으므로 약간만 풀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원음에서 500Hz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줄이고 싶을 경우라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림3 조작은 심플>

 

500Hz 부분을 깎고 싶다면 필연적으로 직렬로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입문자분들도 있으므로 방금 언급한 직렬이 되어야만 한다는 것의 의미를 해설해보겠습니다.

 

○ 원음은 500Hz를 가지고 있다.

○ EQ로 500Hz를 줄인다.

○ 원음은 EQ를 통과하여 500Hz가 줄어든다.

○ 그러므로 원음은 출력이 되어서는 안 된다.(500Hz를 가지고 있으므로)

 

<그림4 직렬>

 

최종출력은 EQ를 거친 완성사운드만 나오게 됩니다.

즉 일반적으로 EQ에서 드라이/웻 밸런스 노브를 찾아볼 수 없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결국 직렬 패시브 EQ라는 것은 냉정하게 말하면「원음은 버리는 구조」입니다.

따뜻하게 말하면「원음을 원하는 대로 변형하는 구조」입니다.

그거나 이거나지만요(웃음)

 

그렇다면 병렬 EQ란 무엇인가 하면 원음은 그대로 100% 나오고 변형된 완성음도 함께 출력이 되는 구조입니다.

 

<그림5 병렬>

 

최종출력은 원음과 완성음의 2개입니다. 따라서 어딘가 모르게 EQ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습니다.

원음에 완성음을 얼마나 더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구조이므로「감소는 할 수 없고 부스트만 가능한 병렬EQ」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런 구조는 사실「의도가 있지 않고서는 만들어질 수 없는 구조」입니다.

즉 여기서 말하고 있는 의도를 이해하는 분들은 믹싱/마스터링에 있어서 강력한 테크닉을 손에 쥘 수 있습니다.(제가 보증합니다.)

 

약간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하여 그 의도에 대해서는 별도의 파트에서 후술하겠습니다.

제가 해설하기 전에 스스로 고민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치며

제 마음 같아서는 곧바로 XTC를 해설하고 싶지만, 입문자분들의 경우라면

패시브 직렬 EQ의 믹싱/마스터링에서의 기본적인 사용흐름과 의도를 이해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그렇다면 정해졌군요. 기본부터 스타트입니다!

즐거운 음악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BY LET'S FL

  • ?
    불량감자 2012.12.13 22:39

    우오오오옷!!  새로운 개념의 등장이네요!!

    음..고민을 해봤는데 ...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위상캔슬을 사용하면 없어진 삼각형만 나오지 않을까요?

    죄송합니다... 그냥 원래 아무생각없이 삽니다 ㅋ

     

  • profile
    Let's FL 2012.12.13 23:28

    불량감자님 아이디어 좋습니다. 자 이제 개발자로서의 길을 가시는겁니다.(웃음)

  • profile
    레오파트 2012.12.13 23:04

    아훙~ 너무 궁금증 나게 만드십니다 ^^

    말로만 치면 특정헤르츠 부분이 증폭되거나 변화된 사운드가 추가된다는것 같은데

    다음 호가 너무 기대되네요 (연재만화 보는느낌 ~ )

    감사합니당

  • profile
    Let's FL 2012.12.13 23:29

    개념적으로는 비슷합니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느낌인지는 아직까지는 비밀로 하겠습니다.(웃음)

  • ?
    Wkly 2012.12.13 23:05

    웹툰보고 일주일 기다리는 기분이네요

  • profile
    Let's FL 2012.12.13 23:29

    공부가 재미있다는 말로 들립니다. 좋은 현상입니다.

  • ?
    비밀주의 2012.12.14 01:06
    와.....이 강의 완전좋습니다!!
    드디어 믹싱강좌도 시작됐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ㅜ
  • profile
    Let's FL 2012.12.14 08:19

    믹싱강좌도 많이 필요하셨던것 같네요. 내년에 기회되면 믹싱 가이드 하나 만들어야 할지도..(웃음)

  • ?
    휘발유값비싸당 2012.12.14 01:07

    올 쩐다, 이퀄라이저를 샌드이펙터스럽게 쓰는 모양이네요.


    매킨토시 유저라 XTC는 사용 할 수 없지만, 강좌를 보면서 갖고있는(갖고만 있었던) 익사이터 이펙터를 살펴봐야겠어요.

  • profile
    Let's FL 2012.12.14 08:19

    갖고만 있던 <-슬프네요(웃음)

  • profile
    TOYO 2012.12.14 01:53

    힌트가 나와서 조심스레 추측해보면 

    3D 믹싱을 위한 것인가요? 패러럴 컴프레싱

  • profile
    Let's FL 2012.12.14 08:20

    3d의 의미는 아닙니다. 패러렐 컴프레싱과 비슷하다면 비슷하지만 의도하는 부분은 다릅니다.

    TOYO님까지 궁금하게 만들 줄은 몰랐네요(웃음)

  • ?
    HHJJMM 2012.12.14 03:04

    병렬 EQ 는 처음보는 구조입니다. 신기하네요..

  • profile
    Let's FL 2012.12.14 08:20

    사실 공개하면 안 되는 테크닉의 일종입니다.(웃음)

  • ?
    GT-Uk 2012.12.14 03:53

    정말 명품 고급강좌입니다. 차이점을 통해서 보니 이해가 쏙쏙ㅎㅎ;

     

    감사합니다.^^

  • profile
    Let's FL 2012.12.14 08:21

    이해가 잘 되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글쓴이만 알아 들을 가이드는 의미가 없지요(웃음)

  • profile
    Ez.Acid 2012.12.14 16:23

    영자님이 보증하는 기법 얼른 배우고 싶네요~ ^^

    감사합니다~

  • ?
    Whiterain 2012.12.14 23:01

    병렬 컴프는 사용했지만, 병렬 EQ는 안써봤네요~ㅎㅎ

  • profile
    비조 2012.12.18 14:46

    패시브, 액티브, 병렬, 직렬 지금까지 몰랐어요.... 익사이터는 주워들어서 알았지만.

  • ?
    Raymond 2013.03.09 09:34

    새로운 기법에 발을드리게 되는 계기

  • profile
    날씨참좋군요 2013.06.04 15:03

    제가 알고 있던 EQ는 빙산의 일각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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