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9.1 가이드 발매

자신이 쓴 책을 자신이 소개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Makesound님에게 책의 감수를 부탁드리면서 책의 소개글 작성을 부탁드렸습니다.
솔직하게 써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너무 과분하게 좋게 소개글을 써주셔서 사실 부담은 됩니다. 

책의 구성은 목차를 참고하시면 되지만, 목차가 복잡한 관계로 요약설명합니다.

1. 초급편
 - 초심자분들을 위한 파트로 곡을 만드는 과정과 여러 예제곡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2. 중급편
 - FL STUDIO의 전 기능을 해설하고 있습니다.
3. 신디사이저편
 - 신디사이저의 기본지식과 각종 노브에 대한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기존의 제타 가이드에서 중급편 부분을 발췌한 형태입니다.
4. 이펙터편 
 - FL의 이펙터를 기능별로 분류하고, 믹싱에서 사용하는 테크닉을 기준으로 기초부터 세세하게 다루었습니다.
5. 악기편
- 기본적인 메뉴얼의 역할인 각종 노브의 설명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되어 있으며, 어려운 악기들의 경우는 실제 활용테크닉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6. 믹스편
- 믹싱의 기본에 대해서 Makesound님과 오랫동안 대화끝에 넣었습니다. 실제의 믹스과정에 대한 요약설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각종 미디관련 음악 서적들을 보았을 때 항상 아쉬웠던 건 프로그램 매뉴얼은 항상 매뉴얼에만
그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매뉴얼의 목적은 그것이고 그것이 매뉴얼의 존재 이유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유저 입장에서는 단순 매뉴얼이 아닌 이 매뉴얼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들이나
자신이 사용하는 툴(여기서는 FL)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 에 대한 설명까지 가르쳐 주는 책들을
원한다는 것이고,,그리고 이왕이면 자신의 가려운 곳까지 조금이라도 긁어줄 수 있는 책을
항상 바란다는 점 일 것입니다.

이번에 나온 본 책의 내용은 단순히 FL의 활용을 위한 매뉴얼에만 그치지 않고,
유저들이 FL을 다룸으로 써 알아야할 FL의 기능들과, 그 기능의 활용에 대한 유저들의 고민을
예제로 까지 다루고 있어서, 유저들의 만족도를 상당부분 채워줄 수 있는 서적이 나왔다는 점에서
FL의 팬의 한사람으로써 기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만 유저들의 목마름 이란 끝도 없고, 그 모든 갈증을 다 해결해 줄 수 없기 때문에,
FL과 음악에 관한 모든 부분을 다 만족하게 다루지는 않았으나, 분명한건 책을 읽는 사람들,
그리고 FL을 좀 더 활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이만한 활용서는 지구상에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유저들이 FL을 다루는 목적이 “음악“ 이고 ”소리“ 이기 때문에
FL의 단순 설명과 매뉴얼이 아닌, 그 이전의 더 근본적인 ”음악“과 ”소리“라는 것까지
여러분에게 설명하기 위해서 노력한 저자의 고민의 흔적을 많은 부분 발견할 수 있었고,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보여준 저자의 노고에 정말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이 알고 싶은 모든 것을 다 설명한 책은 아니며, 초보유저나 기초가 없는 유저에게는
아주 어려운 내용의 책이라고 생각 되어 질수 있으나, 분명한건 이 책을 다 이해 할쯤이면
여러분의 지식은 단순히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잘 다룰 수 있다, 라는 수준이 아닌,
FL로 만들어 내는 소리와 음악에 대해 기초적인 이해력과 기본내공이 몇 단계 향상된
자신을 발견하게 되리라고 확신하며, 그렇기 때문에 초보들도 근성을 가지고
꼭 전부 다 이해했으면 하는 내용의 책 이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이나 궁금했던 점을 이 책을 읽으며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더욱 더 고급의 지식을 스스로 공부하고 쌓아가길 바라며,
그 쌓인 지식과 내공으로 좋은 “음악”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목  차

LET'S FL 2010/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