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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 입문하시는 분들을 위한... 작은 Tip 입니다.

화성학에 대한 지식이 없어 난감해하는 분들에게는 분명 도움이 될 만한 글이고요.
코드 진행 (Chord Progression) 의 기본 중에서도 기본이 되는 내용입니다.

기초라고는 하지만 적어도 Diatonic Chord 의 개념과 5도권 진행에 대한 내용 정도는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계셔야 이해가 빠를 거에요.

절대적인 법칙이 아니라 이런 경향이 있다.. 정도로만 이해하고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코드 진행 자체가 어떤 틀이 있는 게 아니기도 하고 수많은 경우의 수들 중에 일정한 방향을 찾기 위한 그런 의미에서 고안해 낸 저만의 훈련법입니다.


**  원본 출처 :
http://www.cyworld.com/jtmuzik/5755328
JT 스따일 화성학 - 11편 : 코드가 가고 싶어하는 방향


-----




 


 


" 아니, 이게 뭐야? 이 이상한 그림은.... "


 


 


놀라지 마시고,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살펴보세요.


 


우선 7각형의 형태, 그리고 각 꼭지점마다 I IIm IIIm IV V VIm VII˚ 이렇게 코드 기호들이 적혀 있네요.


바로.... 7개의 Diatonic Chord 기호들입니다.


 


그리고 Tonic, Subdominant, Dominant 코드와 각각의 대리코드들도 색깔로 예쁘게 구별해 놓았어요.


 


자.... 이쯤 되면 감이 오실 겁니다.


 


아하, 코드와 코드 진행에 대한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구나!


그렇다면... 저 화살표들은 각각의 Diatonic Chord 들이 가고 싶어하는 방향, 즉


코드 진행의 '일반적인 경향' 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자, 오늘은 저 그림을 가지고 지금까지 배워왔던 Diatonic Chord 진행에 대한 내용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입니다.


언뜻 복잡해보이는 그림이지만, 사실.... 하나씩 따져보면 그렇게 복잡하지만은 않습니다.


 


 


 


1. 미니 5도권


 


 


우선.... 굵은색 실선들이 보이시죠? 저 선들은 코드의 '5도권 진행'을 의미합니다.


지난 시간에 배웠던 것처럼.. 이 5도권 진행은 여기서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강력하고, 드라마틱하고...


특히 적재적소에 사용되었을 때 아주 효과적인 표현이 가능한 코드 진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Tonic 인 I 코드를 중심으로 본다면,


 


I - IV


 


VII˚ - IIIm - VIm - IIm - V - I


 


이렇게 Diatonic Chord 내에서 이어지는 5도권 진행을 볼 수 있죠.


 


그런데, 그림에서 점선으로 표현된 부분... IV - VII˚ 진행을 보면 '증 4도' 만큼 상행하고 있습니다.


비록 '완전 4도' 상행하는 5도권 진행은 아니지만 이것이 5도권 진행과 유사하다고 해서 연결시켜줄 수가 있죠.


일종의 '편법' 이라고나 할까요?  윙크


 


암튼, 이렇게 탄생하는 코드 진행이 일명 '미니 5도권' 입니다.


 


I - IV … VII˚ - IIIm - VIm - IIm - V - I


 


C major key 를 기준으로 원래의 5도권 진행과 비교해 보면요..


 


C - F … (B♭ - E♭ - A♭ - D♭ - G♭) … B - E - A - D - G - C


 


이렇게 플랫(♭) 붙은 Diatonic Scale 밖의 음들은 건너 뛰고 진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 코드 진행은... 12칸을 모두 돌아서 제자리로 오는 5도권에 IV - VII˚ 진행이라는 편법을 사용함으로써


7개의 모든 Diatonic Chord 들을 5도권 진행으로 연결시켜주기 때문에


5도권 진행과 Diatonic Chord와의 상관관계를 이해함에 있어서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에도 5도권에 대한 내용을 꽤 비중있게 다루었기 때문에


여기서는 이러한 진행이 있을 수 있다.. 정도로만 이해하고 넘어가시면 될 거에요.


 


예제는 따로 준비하지 않았지만...


혹시 이 '미니 5도권' 코드 진행의 느낌이 궁금하시다면 직접 연주해서 들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미니 5도권.... 보기 편하게 그림에 나타내면 위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안에 Two-Five 진행, Two-Five-One 진행 등 모든게 다 들어있어요. 직접 찾아보세요.


 


 


 


2. Tonic, Subdominant, Dominant 간의 코드 진행


 


 


8편에서 배웠던 내용입니다.


Tonic, Subdominant, Dominant 간의 관계... 이 그림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나올 수 있는 코드 진행으로는


 


I - IV - I


I - V - I


I - IV - V - I


 


이렇게 세 가지가 있었죠?


이번에도 그림을 가지고 확인해 보도록 하죠.


 



 


 


 


3. Tonic 은 모든 코드로의 진행이 가능하다.


 


 


말 그대로입니다. Tonic 은 Diatonic Chord 중에서 중심적인 위치에 있고, 그렇기 때문에


Diatonic 내에서는 거의 모든 코드로의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동적인 코드라고 할 수 있죠.


 


각각의 Diatonic Chord 들이 도시라고 생각하면..


그 중에서 Tonic은 수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서울과도 같은 개념이죠.


 



 


 


그림을 보시면 예외적으로 I - VII˚ 진행만 뺐는데요.... 이 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일반적으로 잘 쓰이지 않는 진행이기 때문에 그려 넣지 않은 것입니다.


 


 


 


4. IIm 는 V 만 졸졸졸 따라다닌다.


 


 


벌써 열 번도 넘게 이야기했을 Two-Five 진행이죠.


이 진행이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IIm 가 나오면 거의 대부분 V 로 진행하게 됩니다. 맹목적인 사랑이죠.


IIm 는 V 만 졸졸졸 따라다닌다.... 이렇게 기억해 두시면 편합니다.


 


물론 여기에도 예외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이 규칙이 적용되니까요.


 



 


 


 


5. IIIm 는 VIm 또는 IV 로 진행하는 것을 좋아한다.


 


 


IIIm - VIm 진행은 5도권 진행에 포함되는 부분이고, IIIm - IV 진행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I - IIIm - IV - … 이런 식으로 쓰이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Tonic 에서 Subdominant 로 갈 때 중간에서 Tonic 의 대리코드 역할을 한 것이죠.


 


이것도 역시 절대적인 법칙은 아닙니다. 단지 습관적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6. Subdominant는 Dominant로, 때로는 돌아서


 


 


IV 코드에서는 어느 코드로의 진행이 많이 일어날까요?


 


우선... Subdominant - Tonic 으로의 진행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매우 자연스러운 진행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듯하네요.


 


IV - V 이렇게 Subdominant 에서 Dominant 로의 진행이 있을 수 있겠죠.


그런데, 아래의 그림을 보시면...


 



 


 


IV - V 의 직접 진행도 물론 가능하겠지만.... 그림과 같이 Two-Five 진행의 성질을 이용해서


같은 Subdominant 기능을 하는 대리코드인 IIm 으로 진행했다가 다시 V 로 진행하는,


이렇게 '돌아서' 진행하는 방법 또한 가능하다는 것이죠.


 


… - IV - V - …


… - IV - IIm - V - …


 


이러한 진행들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7. Dominant 는 Tonic 으로 가고 싶다


 


 


Two-Five 진행만큼 맹목적이지는 않지만, V - I 진행 또한 그 성질이 매우 강합니다.


 


'인 서울(In Seoul)' 에 대한 강한 열망이라고나 할까요? 마치 재수생들처럼...


 


재수씩이나 했는데... 대학은 반드시 서울로 가고 싶다!


Dominant 는 Tonic 으로 가고 싶다!


 


(비유가 별로였나?;)


 


암튼, 그렇기 때문에 인 서울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수도권 대학으로는 가야겠다!


.... 이런 생각에서 같은 Tonic 계열인 IIIm, VIm 로의 진행 또한 있을 수 있겠죠.


 



 


 


V - I


V - IIIm


V - VIm


 


모두 가능한 진행들이고, 자주 사용되는 진행들입니다.


 


 


그리고, 지난 시간에 배웠던 코드 진행 중에서


I - V - VIm - IIm - V - …


이런 진행이 있었죠? 이것도 마찬가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I - V 진행 다음에 다시 V - I 으로 진행하면서... 이렇게 Tonic 으로도 진행할 수 있지만


Tonic 대신 같은 Tonic 계열의 대리화음이 나올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8. VIm 은 IIm, IIIm, IV 로


 


 



 


 


우선 VIm - IIm 진행은 5도권 진행에 포함되는 부분이네요.


 


VIm - IIIm 진행은 같은 Tonic 계열의 진행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습관적으로 자주 쓰입니다.


여기서 I - V - VIm - IIIm - … 이런 식의 진행도 자주 나옵니다. 기억해 두세요.


 


VIm - IV 진행은 Tonic - Subdominant 진행에 Tonic의 대리코드가 사용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1 - 6 - 2 - 5 진행에서 IIm 대신 IV가 올 수 있다고 했었죠? 같은 맥락에서 생각하시면 됩니다.


 


… - VIm - IV - V - … 이렇게 되겠죠.... 또는


 


… - VIm - IV - IIm - V - … 처럼 VIm 에서 IIm 로 직접 가지 않고 IV 를 거쳐 가는 형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의 그림을 가지고 여러 가지 코드 진행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그림과 코드 진행을 외우시는 것보다도 이러이러한 코드진행이 어떻게 가능한지... 이해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하나하나씩 풀어서 설명해드린 것도 다 그러한 이유에서입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계속 말씀드렸지만, 이 그림은 어디까지나 이러한 '경향' 이 있다는 것일 뿐..


예외 없는 규칙 없듯이 이 그림에 없는 Diatonic 코드 진행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 그림도 어디까지나 제 경험을 토대로 정리한 것에 불과하니까요.


 


(그림은 이 글을 쓰기 위해서 제가 직접 그렸습니다. 어디에도 같은 그림은 없을 거에요)


 


암튼.... 이러한 사실들을 인지하시고, 이번 강의 내용을 확실히 자기 것으로 만드신다면


장담컨대, 앞으로 Diatonic 내의 코드 진행만큼은 쉽게 접근하실 수 있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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