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7,오케스트랄]

저번에 이어서 다시 감으로 작곡하기 시간입니다//

전에 만들던 곡... 좌절스러운 과정을 보여드렸는데 렛플 회원분들의 성원(...)에 힘얻어 다시 주절거려봅니다...ㅎㅎ

우선 전 시간에 MIDI out을 하나 더 추가시키고 끝났는데 그쪽부터 다시 시작해보죠.

우선은 기본으로 깔려있는 베이스에 어울리게 멜로디파트를 만들어줘야 하니 베이스용으로 만들어뒀던 패턴1을 열심히 다시 들어봅니다.... 1마디1마디 진행이 될수록 같은 리듬에 음이 점점 내려가는군요. 베이스와 정확히 같은것을 만들어버리면 난감하니, 베이스와는 다른 리듬으로 비슷한 음들을 찍어 봅니다.// 아 패턴은 3번입니다 ㅎㅎ
베이스때처럼 마지막마디 마지막부분은 센스로 음을 올려줬습니다 ㅋㅋ
그렇다면 플레이리스트에 패턴1,2,3을 모두 집어넣고 재생을 시켜 봅니다......................이건 좀 아니군요... 이왕 만든 멜로디를 좀 살려줄 겸해서 악기를 이리저리 바꿔봅니다// 그리고, 선택! Key&중얼중얼 되어 있는곳에서 콘서트피아노를 선택합니다.

그런대로 어울리는데 1마디1마디 끝날때마다 뒷부분이 심심합니다. 공백부분을 여러번 들으며 각 마디마다 다른 방식으로 변화를 주어 멜로디를 집어넣어봅니다(약간의 노가다성 노력이 요구되는 부분 입니다. 안그렇다고 생각하시는 당신은 천재 혹은 실력파 ㅎㅎ)전 이런식으로 넣어봤습니다.
삼족오자식..!! 한번에 이렇게 넘어가면 어쩌자는거야..!! 라고 생각하신다면 진정하시길 바랍니다..-_-;; 번호 붙여놓은 순서대로 차근차근 설명해드릴게요 ㅎㅎ
우선 모든 마디를 시작할 때의 화음은.....감으로 찍은겁니다(끌려간다) 감은 감이지만 어느정도 틀은 있습니다 ㅠ 아놔;; 우선 ①번마디를 보면 원래 시작음은 '도' 입니다. 도의 느낌을 살리면서 화음을 넣으려면 도와 잘 어울리는 음을 찍어야 합니다. 우선 옥타브 차이로 있는 도음은 당연히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C4자리에 도를 하나 넣었습니다. 하지만 도만 집어넣으니 어딘가 확실히 부족한 느낌이 드는군요. 학교에서 간간히 들어온 도-미-솔♪ 전편에서 살짝 언급한 Q3T(도-미플랫-솔)도 있긴 합니다만 뭐 어쨌건 도는 솔과 잘 어울리는 모양이군요! 넣고 들어봅니다. 대충 어울리는군요. 패스~~화음 뒤의 옥타브를 넘나드는 솔솔솔솔은 그냥 하고싶어서 넣었습니다.. 단순하지만 나름대로 어울리네요- 근데 그 뒤에 저 미플랫-미의 연타는 어떻게 집어넣은거고, 또 무엇인거냐-싶으신 분들이 계실겁니다.. 우선 넣는것은- 화면 우측상단(셋팅에 따라 다를 수 있음)에 田SNAP이라고 써진 메뉴가 있을겁니다. 대부분 Line으로 해두실거라 생각하고, 아직 모르셨던 분들은 (none)라고 표시되어 있을 것 입니다. 그것을 1/4로 맞춰주시고피아노롤 창 우측상단에 있는 네모를 마우스로 드래그하여 노트간 간격을 좀 넓혀주세요//그렇다면 제가 넣은것처럼 노트를 배열할 수 있습니다 ㅎㅎ 센스로 화면 하단의 벨로시티를 낮아졌다가 끝에가서 올라가는식으로 맞춰주시면 좋습니다. 끝나시면 스냅을 라인으로 맞춰주는것 잊지 마시고요..ㅎㅎ

②번으로 가 봅시다// 이번엔 옥타브식은 이용하지 않았고, 노가다성으로 어울릴만한 음들을 찍어봤습니다. 화음만 따로 들으면 불협화음틱한데, 이 멜로디에는 이 음이 맞는것 같더락고요.....아니면 죄송합니다-_-;; 빈 부분은 멜로디가 샤라락 내려가는 느낌으로 찍었습니다.

③번과④번은 같은 방식입니다. 아까 ④번을 만들때 센스로 음을 올려준것 처럼 ③번에서도 음을 올려줍니다. 화음은 ①번과 같은 방식으로 넣습니다.
C3부터 점점 멜로디에 맞게 내려가는 피아노 저음을 삽입합니다. 개인적으로 피아노는 고음보단 저음이 멋지다 생각합니다-_-ㅎㅎ
4개의 노트를 Ctrl+드래그로 선택하고 선택된 노트를 마우스 왼쪽으로 더블클릭하여 위 그림과 같은 메뉴를 띄웁니다. 소리가 약-간 작게 느껴지니, 왼쪽에서 두번째에 있는 VEL을 약간 올려줍니다. 체크표시를 누르면 적용됩니다.


자아-이제 피아노를 벗어나서 베이스로 돌아가 봅시다. 아까부터 살짝 거슬리든 콘트라베이스.. 스피카토로 바꾸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콘트라베이스 스피카토도 한번 들어보고, 바이올린,비올라,첼로.... 가능한 다 들어보도록 합시다. 저는 콘트라베이스 섹션을 첼로 스피카토로 바꾸었습니다 ㅎㅎ 신스 베이스음도 생각난김에 이리저리 프리셋을 찾아가며 들어봅니다. Deep2보다는 Orbital이라고 표시된 이 악기가 좀더 분위기에 맞는달까... 맘에 드네요 ㅎㅎ 이것으로 하겠습니다.계속 패턴 1,2,3을 꽉 채워서 송으로 듣는게 좀 그렇군요. 패턴 1을 둘로 쪼개는게 좋겠습니다 ㅎㅎ 플레이리스트를 좀 배열해보게요 ㅎㅎ
플레이리스트 창 왼쪽의
Pattern 1
Pattern 2
Pattern 3
Pattern 4
...

라고 써있는곳에서 패턴 1을 선택합니다.(마우스 왼쪽클릭) 그런 뒤에 Ctrl+Shift+c를 누르면..!! 패턴 2와 3이 하나씩 뒤로 밀리면서 패턴 1이었던것이 2개가 되었군요 ㅎㅎ 패턴 1에서는 미디아웃을 오른쪽 클릭->Edit->Cut을 하여 미디아웃의 내용을 없앱니다. 패턴 2에서는 Orbital을 마우스 오른쪽클릭->Edit->Cut을 하여 신디 베이스의 내용을 없앱니다.그런 뒤에 플레이리스트를 다시 작성해 봅니다.
그럴듯 하죠?ㅎㅎ 그래도 5번째 마디에서 드럼 들어갈때의 임팩트가 부족합니다. Orbit을 우클릭->Clone합니다. 그런 뒤 클론된 사이트러스의 프리셋중에서 Squellch를 고릅니다.
5번째 마디가 시작될때에 한번만 넣어주고, 피아노부분이 시작될때에는 넣지 않는게 좋습니다. 악기가 너무 많아지면 웅장해지기보다는 주로 조잡해지거든요;;

자아- 다시 Song으로 들어봅니다. 피아노 부분이 너무 심심합니다..!! 멜로디의 문제로 해결하기보다는 벨로시티를 고쳐주는 방법을 택해봅니다.
자아- 감이 없이 하기는 어려운 작업이지만, 감을 익히기 위해서는 스스로 어느정도 노력하는것이 최선의 길 입니다...-_-;;
일단은 가이드이니, 몇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이게 무조건 정답이란말은 절대 아닙니다) 우선 FL자체의 기능상 팁인데요, 벨로시티를 조절할때 화음이 겹쳐버리면 상당히 껄끄럽습니다. 이 때에는 수정할 곳을 먼저 피아노롤 내에서 선택한후(Ctrl+드래그)벨로시티에서 조절하시면 됩니다. 그리고,벨로시티를 수정할 때에, 마우스 왼쪽으로 직선을 긋기 매우 난감하시죠-_-?? 그럴땐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이용하시면 직선이 바로바로 그어집니다 ㅎㅎ 기능 외에, 음악적인 요소에서의 팁으로는 별게 들 것이 없........진 않네요 ㅋㅋㅋ 저는 피아노에 한정해서 쓰는 저만의 법칙이긴 한데, 피아노의 벨로시티는 높을수록 잔잔하게 깔아주는것이 멋지더라고요 ㅎㅎ그 예가 제가 설정한 피아노 벨로시티 4번째마디 마지막 부분입니다 ㅎㅎ

자아-이제 적당히 플레이리스트를 반복시키고, 마스터볼륨에 오토메이션을 걸어서 곡을 마쳐볼까 합니다 ㅎㅎ 오토메이션에 관한 설명은 렛플 초보게시판을 참고해주세요 ㅎㅎ
 gui.flp
 gui.mp3  

위 둘은 결과물 flp파일과 mp3파일입니다 ㅎㅎ

첨엔 별 생각 없이 GUI를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완성한 곡들을 기준으로 GUI를 쓰는것이 더 효과적일것 같더군요-_-; 게다가 이번의 이것은 FL7버전에다가 내장이 아닌 VST인 오케스트랄까지 이용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번 곡은 잽싸게 마무리하고 다음곡을 준비중입니다;;ㅎㅎ 아무래도 다음 곡은 전에 제가 올렸던 '어른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기대는 하지 않으시더라도- 알고계셔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