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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6 17:48

작곡을 할 때, '프로듀싱 -> 믹싱 -> 마스터링', 이 순서를 꼭 지켜야 하나요?

YG02507
조회 수 657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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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작업 테크닉/이론 관련 질문인가요? 작곡
믹싱/마스터링 관련 질문인가요? 믹싱,마스터링

프로듀싱, 믹싱, 마스터링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작곡을 하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혹시 다이나믹 레인지가 좋지 않게 나와서 음악이 뭉개지는 현상 같은 것이 발생하는 건가요?


FL을 예로 들자면, Sytrus를 켜놓고 곧바로 Vocodex를 불러와서 '믹싱'을 시키고 아르페지오를 찍어가며 마스터에 깔려 있는 Maximus를 조정해나가면서 진행한다고 보면 됩니다.


즉, Sytrus -> Vocodex -> Maximus가 아니라 Sytrus + Vocodex + Maximus로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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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
  • profile
    Display 2017.03.08 19:54
    다른분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프로듀싱+믹싱 -> 믹싱+마스터링
    이렇게 진행합니다.
    댓글
  • profile
    YG02507 2017.03.09 00:07
    답글 감사합니다.
    제가 프로듀싱만 하기에는 믹싱 이펙터를 제대로 살릴 수 없어서요....... 그래서 프로듀싱과 같이 믹싱을 진행하는 것이 편한 것 같습니다.
    댓글
  • profile
    XYLENE 2017.03.12 19:03
    사이매틱스의 강좌영상에서는 프로듀싱과 동시에 러프믹싱 -> 간단한 마스터링 -> 믹싱 -> 마스터링 순으로 가더라구요. 절대적인건 아니니 참고만 하시길..
    댓글
  • profile
    YG02507 2017.03.13 20:49
    답글 감사합니다.
    러프믹싱, 처음 듣는 말이지만, 그림에서의 러프스케치와 비슷한 작업인 건가요?
    댓글
  • ?
    브랜뉴사운드 2017.03.12 20:55
    본문에서 프로듀싱이란게 미디 찍는걸 말씀하시는거 같습니다. 작곡가가 프로듀서일 경우도 있겠지만 프로듀서가 작곡가가 아닐 경우도 있습니다 프로듀서란
    전반적인 제작에 총괄적인 총감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프로듀싱이란건 비트메이킹 시에도, 믹싱에도 마스터링에도 작사에도 모두 관여하는 개념입니다.

    사운드 메이킹과 믹싱을 헷갈려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비트를 찍으면서 킥에 컴프레서 걸고, 새츄래이션 추가하고 이큐로 깍고 해도 그건 사운드 메이킹입니다.
    물론 숙련된 비트메이커는 믹싱을 염두하면서 사운드메이킹을 하지만, 결국 믹싱이란건 편곡이 다 되고, 녹음 까지 다 되었을 때 본격적으로 트랙들을 조화롭게 조립하고 섞어 주는 과정을
    믹싱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핫한 리드신스를 만들기위해 필터 걸고 이큐로 깍고 컴프레서로 누르고 뭐하고 하는 일련의 과정은 사운드 메이킹이고,
    그렇게 만든 리드신스를 다른 악기와 조화롭게 나오게, 내가 의도한 톤과 힘과 존재감이 유지가 되면서도 다른악기와 컴비네이션이 좋게끔 섞어주는 과정이 믹싱입니다.
    그 둘의 간격이 컴퓨터에 앉아서 혼자서도 다 할 수 있는 시대인 만큼 갈 수록 좁아지고 있고 개념을 분리하는게 의미가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목적뿐만아니라 그 목적에 따른 프로세싱도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에 분리하여 볼 수 있는 시각은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유기적으로 볼 수있는 시각도 중요합니다)

    마스터링은 그렇게 모든 과정을 거친 음원을 최종적으로 유통시키기위해 검수하는 성격의 작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마스터링시에도 전체적인 톤의 변화, 스테레오 이미지의 변화, 프리퀀시별 밀도의 변화, 음압의 변화등등 음향적인 측면에서도 수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도 하지만,
    본래 목적은 소리를 변화시키는데에 있지 않았단걸 알고있을 필요는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믹싱과 마스터링 넘어가기 전에 곡의 사운드는 이미 나와있어야 합니다
    sytrus 에다가 vocodex를 거는게 믹싱이 아니라 사운드 메이킹입니다 vocodex 걸린 sytrus 소리를 다른 베이스, 드럼 등과 적절한 밸런스로 섞는 과정이 믹싱입니다
    마스터단에 maximus를 걸고 음압을 높히는게 마스터링이 아니라, 믹싱이 끝난 음원을 검수하며 부가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거나 과한 부분을 조정하여
    최종적으로 유통시킬수있는 상태를 만드는게 마스터링 입니다. 음압을 높히는건 소리가 크면 음질이 좋다고 인지하는 심리를 겨냥한 한가지 트릭에 불과 합니다
    클럽이나 좁은 방 핸드폰 스피커나 이어폰 카오디오 등등 전혀다른 다양한 환경에서도 작가의 의도가 크게 흐트러짐없이 나올 수 있게 밸런스를 잡아주고 마무리 지어주는 과정이
    믹싱과 마스터링입니다

    더 쉽게 말하면,
    집에서 힘들게 믹싱하여 만족스러워 하고 있었는데, 녹음을 하기위해 스튜디오로 가져가서 들어보니 베이스도 안들리고 드럼은 맥아리없고.. 어쩌고저쩌고
    개차반이더라... 라는 레파토리는 지겹도록 들리는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대표적인 스토리죠. 그 부분을 해결 해주는게 믹싱이고 마스터링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건, 말씀하신 작업방식은 아무래도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작업방식을 설명하시면서 말하시고 계시는 믹싱과 마스터링의 개념은 잘 못 알고계십니다
    근데 그 마저도 본인이 만족한다면 아무래도 상관 없습니다
    단, 본인이 듣고 계신 그 환경에서 만족한다고 다른 환경에서 들었을때에도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단건 알고계셔야 합니다
    댓글
  • profile
    YG02507 2017.03.13 20:44
    답변 감사드립니다.
    스크롤 압박 수준의... 글을 성의있게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길이 보고 엄청 놀랐어요O_O;;;ㄷㄷ

    그러니까.......
    프로듀싱, 믹싱, 마스터링은 플러그인에 맞춰서 설명이 되는 게 아니군요.
    사운드 메이킹, 밸런싱, 모니터링.......

    후반부는 상당히 무겁게 받아들였습니다-_-;;;
    다양한 환경에서도 본인이 의도한 소리에 가깝게(완벽히 같게 나올 수 없으니) 나오도록 마무리를 짓도록 노력한다.
    그 방법 중에 하나는 '소리 출력 장치에 의지하지 않고' 프로그램에 입력된 장치를 다시 검사해보는 방법이 있겠군요.

    다시 한 번 긴 장문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정말로 놀랐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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