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FM합성법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스크릴렉스','킬더노이즈'를 비롯한 메인스트림 덥스텝 아티스트들이

 

사운드 메이킹을 할때 대부분 FM합성법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이었습니다.

 

스크릴렉스의 경우 가상악기 FM8, 킬더노이즈의 경우 가상악기 'Reason'.... 모두 FM합성법을 기반으로한 신스였던거죠

 

하지만 애석하게도 전 이 FM합성법에 대한 개념이 명료하지 않답니다

 

기것해야 FL 내장 악기인 sytrus의 6X6 매트릭스 조작법이라던가....

 

사인파가 FM합성법으로 조작하기 용이하다는것...

 

FM합성법이란 'frequency modulation' 즉 '주파수 조작'의 약어라는것이 제가 FM합성법하면 떠올릴 수 있는 거의 모든것들입니다

 

그래서 전 FM합성법의 기초적 개념을 알고 제가 가진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해 질문을 올립니다

 

막강님께서 FM합성법을 온전히 이해하는데 수년이 걸렸다고 언급을 하신 바가 있어 다소 건방져 보일까봐 조심스레 올리는 글이기도 합니다 ㅎㅎ

 

각설하고 본격적인 질문이라면

 

 

<1. 주파수를 조작한다곤 하는데 그게 정확히 뭘 어떻게 조작한다는 거죠?>

 

제가 질문을 올리기 전에 FM합성법이 어떻게 주파수를 조작하는가에 대해 스스로 알아보기 위해 EQ의 스펙트럼 분석기를 통해 매트릭스를 조작할 때 

 

사인파가 어떻게 변하는가를 관찰해봤습니다. 관찰한 후 제가 받은 인상은 '사인파를 여러 조각으로 잘게 쪼갠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위키피디아에 FM합성법에 대해 검색을 했는데 그곳에서 제시한 스펙트럼 도표에서도 역시 비슷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의미하는 바가 뭔지 저로서는 알길이 없군요. FM합성은 그냥 제시된 사인파를 여러 조각으로 분해시켜버리는 건가요?

 

 

<2. 뭣도 모르고 매트릭스를 건드려 봤는데 >

 

1행1렬의 노브를 통해 사인파를 변조한거랑, 1행의 나머지 2,3,4,5,6렬의 노브를 통해 소리를 변조한거랑 소리가 다르더군요

 

2,3,4,5,6렬은 노브를 돌릴때 소리 변화가 똑같은데 1행1렬의 노브를 돌릴땐 좀 뭉특한 소리라 해야되나요?

 

왜 이런 차이가 나는건가요?

 

 

<3. 유투브에서 돌아다니는 시트러스 그로울 베이스 프리셋의 원리>

 

대부분 이 프리셋들은 오퍼레이터1의 소리를 오퍼레이터 2의 조작으로 변형시키는? 그런듯한 방법이었고 

 

이때 오퍼레이터 2의 웨이브 쉐이핑이 대게 35배음 부근을 기음의 음량 50프로로 설정하는 형태더군요

 

이때 '이야 이야'하는 모음적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의문점은 이것입니다

 

사운드 출력도 안하는 오퍼레이터 2를 웨이브 쉐이핑한 이유는 뭔가요? 출력이 되는 오퍼레이터 1을 직접 쉐이핑하는거랑 어떻게 다른건가요 (청각적으로 다른건 알겠는데

 

이론적으론 모르겠어요 ㅜㅜ)  

 

 

<4. NI Massive로도 FM합성법을 구현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 제가 개인적으로 그로울 베이스를 재현할 때 쓰는 방법은

 

메시브에 쏘우파형을 오실레이터에 배치하고 인터페이스 좌측 하단의 Modulation osc란에서 phase에 모듈레이션을 거는것인데요

 

어느 외국 포럼에서 이 phase가 다름아닌 FM합성법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이게 맞는 이야기인가요? 그리고 맞고 아니고를 떠나서 여기서 Phase는 정확히 어떤 기능을 하는 것인지를 알고 싶습니다

 

다른 플러그인의 phase기능과는 전혀 다른 변화를 주더군요

 

 

 

 

이것으로 저의 장황한 질문이었는데;;

 

쓰는 내내 질문이라기 보단 그동안 고민했던걸 털어놓는듯한 느낌이랄까요 ㅎㅎ

 

글이 너무 길어 시간을 내어 답변을 해주실 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ㄷㄷ

 

한가지 질문이라도 답변해주신다면 정말 기쁘고 감사할것 같네요 ^^

 

렛플 회원분들 즐거운 음악활동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