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진짜 좋은 데 저번처럼 미드대역을 너무 키우셔서 다른데가 마스킹 떠요 ㅠㅠ

부족한 실력이지만 피드백을 부탁하셔서 써봅니다 ㅎㅎ..

1. 크렁큰브라운님께서 말씀하셨듯, '중고역(1700~2400Hz)이 저음에 비해 강하다'
전체적으로 힘있고 존재감을 더하는 대역이기도 하지만,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딱딱해지고 메마른 질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 애초에 밸런스가 잘 잡힌 소스로 바꾸는 것이 확실한 해결 방법이지만, 이큐로 중음역대 (250~1khz 사이)을 깊게 컷하면 좀 더 부드러운 소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2. 믹스가 너무 드라이하다
믹스에서 나타나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결정적인 차이는 스테레오 이미지를 얼마나 확실하게 만드는가라고 생각하는데요
믹스가 너무 드라이한 탓에 곡이 너무 평면적으로 들린다는 것이 가장크게 지적되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해결 방법 - 드럼의 경우 직접적으로 리버브를 인서트하는 것보다는 샌드채널에 룸 형식의 짧고 좁은 리버브를 따로 만들어서 드라이와 웻을 믹스하는 병렬 리버브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트랩의 경우 스네어와 808킥이 믹스 전면에 나오는 것이 멋지게 들리기 때문에 리버브 소스는 들릴 듯 말듯한 정도여도 충분합니다
너무 드라이하면 소스가 혼자서 붕뜨기 때문에, 킥이라고 리버브를 안 주는 것이 아니라 일체감을 주기 위해 약간은 줍니다
(Tip - 리버브 채널에 이큐를 넣어서 저음(300hz 이하)과 고음은 컷해주는 것이 믹스에 더 잘 묻어납니다 리버브에서까지 저음이 울리면 마스킹이 발생합니다)

딜레이는 스네어에만 따로 걸어주는 편이 좋습니다

이곡은 더블링 식의 아주 짧고 두터운 딜레이가 어울릴 것 같네요

딜레이 또한 들릴듯 말듯한 정도면 충분합니다 

3. 브라스의 소리가 너무 얇다

메인이 되는 브라스의 소리가 너무 빈약합니다

해결 방법 - 샌드 채널에 카피트랙을 만들고 컴프레서를 강하게 먹인 뒤에 원소스와 믹스하는 병렬 컴프레싱을 사용합니다

(레시오는 8:1 이상, 트레숄드는 소리가 단단하게 눌릴때 까지, 어택은 0~4ms 정도/강하게 눌렀기 때문에 어택이 느리면 소리가 팍튑니다, 릴리스는 100ms 정도의 서스테인 강조형 컴프레싱)

리버브와 마찬가지로 대역이 겹치기 때문에 60hz 이하를 컷해주고 중음역대(250~8khz/이 대역을 muddiness area라고 합니다, 소리를 무디고 탁하게 만드는 대역)를 깊게 컷해서

움푹 들어간 소리를 만들어준 뒤, 원소스가 두터워질 때까지 불륨업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