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레 드리는 말씀이지만 문님 곡을 들어볼 때 마다 오케스트라 악기들의 자연스러움이 덜한, 혹은 부담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청감상으로도 그렇고 파형을 봐도 그렇고 다이나믹 범위가 적다는 느낌이 자주 듭니다.
맥시마이즈를 지나치게 시킨 느낌이랄까요.

오케스트라 형식의 음악을 자주 듣는 편은 아니지만 들어볼 일이 있으면 꼭 애널라이저를 켜고 듣는데,

그것 들의 파형을 보면 맥시마이즈 시킨 느낌이 아니라 전부 그대로 다이나믹을 유지한 모양이어서 귀가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강약중강약의 구분이 명확한거죠.
신스가 가미된 박진감 있는 뉴에이지같은 곡이라면(이를테면 Two Steps from Hell) 맥시마이즈를 시켜서 듣는게 맛이지만
문님 곡은 그렇게 해서 들을게 아닐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문님 곡 같은 형식의 상업용 OST 를 이전에도 몇개 찾아서 들어봤는데 0dB 기준으로 맥시마이즈 안 된 것들이 꽤 있었습니다.
맥시마이즈 시키지 않는 식으로도 한번 작업 해봄이 어떨까요?